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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믹싱 작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트랙의 배치입니다
믹싱에 관련된 많은 노하우나 지식을 그대로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소리의 배치에 관한 내용이나
트랙을 배치할 때 효과적인 다양한 이펙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테레오는 기본적으로 펜을 좌우 양쪽으로 펼치거나 센터에 배치합니다 하지만 이때
이펙터의 도움을 받으면 배치의 베리에이션을 늘릴 수 있습니다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편성되 트리오 밴드를 믹싱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타 한대로는 확산 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쇼트 딜레이를 사용해서 정위를 살짝 바꾼 트랙을 하나 만들어서 확산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기타 트랙을 10~50ms 정도의 피드백이 ㅇ벗는 쇼트 딜레이로 보내고 원음을 왼쪽 딜레이 음을 오른쪽에 배치합니다
기본적으로 기타는 왼쪽에서 들리지만 전체적으로 확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딜레이 타임을 조금씩 바꾸면 소리의 확산 감과
정위가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딜레이의 위상을 반전시키면 갑자기 확산 감이 커지고 좌우 스피커 바깥에서 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레오의 확산 감을 강조해주는 스테레오 익스펜더라는 이펙터 중에서는 위상반전 테크닉을 사용하는 이펙터도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위상반전을 사용해서 확산감을 준 트랙은 모노럴로 재생할 때 소리가 이상하게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테레오 익스펜더 중에서 WAVES 사의 S1 주파수를 분할하는 기술을 사용해서 모노럴로 출력해도 소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소리의 원근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리를 앞쪽과 뒤쪽으로 나오도록 연출해야 합니다
리버브와 딜레이를 사용하지 말고 이큐를 통해 하이 로우를 통해 부각하고 컴프레서로 음압의 밸런스를 일정하게
유지한 채로 음량을 다른 악기보다 조금 크게 하면 원근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멀리서 들리게 하고 싶다면 이와 반대로 설정합니다 우선 음량을 다른 트랙보다 조금 낮추고
하이패스 필터를 통해 이퀄라이저로 로우를 커트합니다 하이 패스 필터의 경우 커트하는 주파수를 점점 올리다 보면
아마 소리가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상태로 이퀄라이저를 사용해서 고음역을 깎아주면 소리가 더욱
멀리서 들리게 됩니다 여기에 리버브를 추가해야 합니다 딜레이와 리버브를 함께 써도 좋습니다
딜레이와 리버브의 양을 늘릴수록 소리는 점점 멀어집니다
최종적으로 원음보다 리버브음을 크게 하거나 원음을 0으로 하고 리버브음만 출력하면 아주 멀리서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리버브와 딜레이가 스테레오로 펼쳐져 있는 경우와 모노럴인 경우에는 다른 느낌의 소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트랙을 배치할 때 스테레오가 좋은지 모노가 좋은지 곡 전체를 듣고 판단해야 합니다
같은 스테레오라도 이펙터를 통한 다음 출력된 소리와 단순히 2개의 모노트랙을 좌우로 펼쳐서 출력하는 소리는 느낌이 다르니다
무작정 모든 트랙을 스테레오로 펼치면 각 소리가 충돌해서 전체적인 사운드가 탁해집니다
반대로 스테레오 펼친 소리 안에 모노 트랙을 배치하면 소리가 명확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노와 스테레오를 서로 잘 들리도록 조합해야 합니다
저음역을 스테레오로 펼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아날로그 LP로 제작할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100Hz 이하의 주파수 성분이 중요한 악기는 스테레오보다 모노로 좋은 음색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