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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감을 좌우하는 리버브와 딜레이

꿀팁세상 2020. 12.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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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믹싱할 때 딜레이와 리버브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라이브 상황과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공간의 울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튜디오 부스의 울림이 너무 적어서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녹음된다면 앰비언스 마이크 트랙을 더해주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킥 드럼과 베이스 기타에 앰비언스 마이크를 더하면 저음역이 탁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딜레이와 리버브가 많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항상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어 앰비언스를 전혀 더하지 않은 백킹 트랙 위에 리버브를 살짝 추가한 보컬을 올리면 리버브가 상당히 돋보이는 현상이 나며

반대로 기타와 키보드에 딜레이와 리버브를 많이 더한 믹스에서는 보컬에 상당량의 리버브를 걸어도 많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특정 악기의 리버브와 딜레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에서 다른 악기에 딜레이와 리버브를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리버브와 딜레이는 컴프와 이큐보다 훨씬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초보자들이나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다보니 아마추어들의 데모곡을 들어보면 리버브가 범벅이 되어 있어서

소스의 원음 자체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공간감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어느 정도 리버브와 딜레이의 감을 잡으실 수 있게 어느 정도 커트라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리버브의 경우 타임이 1s 이하인 경우 룸앰비언스나, 드럼의 게이트 리버브에 걸어주면 좋습니다

타임이 1~2s 인 경우가 우리가 리버브를 사용할 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임입니다 보통 홀 타입과 플레이트 타입에 많이 사용되며

이는 팝, 가요 등에 정말 많이 사용되는 리버브 종류 중 하나입니다

타임이 3s 이상인 경우는 리버브 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룸 리버브입니다 보통 리버브가 많이 필요한 소스에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딜레이의 경우 15ms~100ms는 더블링이나 원음과 딜레이 음을 스테레오로 출력해도 좋습니다 

100ms~180ms의 경우 보컬용 슬랩 에코 등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40ms~200ms는 60년대 스타일의 사이키델릭 에코이거나

롱 리버브와 함께 사용하면 그런지 락 스타일의 보컬에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가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250 ms350 ms의 경우 임팩트가 필요한 타이밍에 스네어와 보컬에 걸면

덥 사운드같이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특정 소스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0ms 이상인 경우 전형적인 롱 딜레이입니다 보컬과 기타 솔로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딜레이 음에 리버브를 걸면 훨씬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는 힙합 비트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같이 작업을 해보면 리버브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위에 말했듯 소스가 제대로 들리지 않고 사운드의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들이 리버브를 많이 걸고 싶은 심리는 소스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리버브를 통해 가리고 싶은 심리가 큽니다 

현재 음악을 잘 만드시는 분들도 모두 거쳐가는 과정이며 리버브와 딜레이의 늪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자신의 사운드는 한층 더 상승해 있을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공간감에 집착하기 전에 

소스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하면 대부분의 어느 정도 공간감은 MR에 잘 붙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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